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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인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이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1일을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
특히 V 컬러링에 사용자 맞춤 콘텐츠 제안 기능, 인기 콘텐츠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 영상 촬영과 편집을 통한 UGC(User Created Contents) 제작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세대별 선호 영상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2021년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V 컬러링 영상 콘텐츠 시청에 따른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V컬러링 서비스는 월 100원 프로모션이 종료된 내년부터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콘셉트의 서비스"라며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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