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언택트 시대', 직장인 스마일라식 성공 조건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종에 따라 재택 근무나 비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들이 장기적으로 늘고 있다.

누구도 예기치 않았던 이러한 현상은 직장문화 뿐만 아니라 시력교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에 주 5일 출근을 하는 직장인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는 경우, 회복까지의 시간을 감안해 일주일 이상 연차 휴가를 쓰거나 여름휴가 또는 긴 명절 연휴를 이용해 큰 마음을 먹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스마일라식의 경우에도 주로 금요일 당일 휴가를 내 수술을 받고 주말동안 휴식 후 월요일에 출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재택 근무를 하는 직장인과 비대면 수업을 하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특정 시기에 관계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수술을 받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한 20대 여성 헬스 트레이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운동시설 운영이 잠시 중단된 기회를 이용해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으러 필자를 찾기도 했다.

불가피하게 마주한 언택트 시대, 여유 시간을 이용해 시력교정 수술에 나선 직장인들이 어떤 점을 고려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시력 회복이 빠르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스마일라식을 기준으로 다음 세가지 사항을 권해드린다.

우선 수술 전 난시 여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안경 쓴 분 10명 중 9명이 난시가 있는데, 난시가 심하면 각막 깎는 양이 늘어 시력교정수술에 제약이 많다. 자신이 난시가 있다면 이를 중요한 변수로 생각하고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각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일라식은 통상 2~4㎜ 절개창으로 교정된 각막속살을 분리해 꺼내는데 최근 1~1.9㎜ 이하 최소절개로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모든 수술은 손상이 적으면 적을수록 환자에게 유리하다. 각막 신경손상이 줄어 수술 후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증이 적고 각막 붓기도 빨리 사라져 회복시간과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

스마일라식의 성공과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조건은 의료진의 각막 수술 경험과 대응력이다. 단지 수술 건수의 많고 적음 보다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뿐만 아니라 난시교정술, 각막이식 등 폭넓은 각막수술 경험이 성공의 뿌리다.

시력교정수술 중에 만의 하나 예기치 안은 상황이 일어나면 의사의 판단과 경험, 손기술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막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임상기술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