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블폰 공개 임박…LG전자, 스마트폰 혁신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9-15 11:12


LG전자가 스마트폰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접는 폴더블폰을 넘어 새로운 폼펙터 일환으로 말아서 사용할 수 있는 롤러블폰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오후 자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 공개 행사에서 말았다 펴서 쓰는 롤러블폰을 다음 혁신 모델로 깜짝 예고했다.

윙 온라인 공개 행사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숨을 죽이고 기다리세요(Hold your breath)'라는 문구와 함께 그립(손잡이) 부분을 서랍처럼 열었다 닫으면서 내장된 화면이 펼쳐졌다가 다시 내장되는 내용을 담았다. 새로운 폼팩터인 롤러블폰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직접 롤러블폰에 대해 티저 영상으로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안팎에선 내년 상반기 중 제품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모바일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출원했고, 롤러블폰 디자인 특허도 여러개 등록한 바 있다.

윙에 이어 롤러블폰이 LG전자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번째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앤드류 코플린 LG전자 MC 영국법인 부서장은 행사에서 "스마트폰 시장은 정점에 도달했다"며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통해 틀에 박힌 스마트폰 폼팩터에서 벗어남으로써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다른 접근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윙은 전면 스크린을 돌리면 아래에서 세컨드 스크린이 나타나는 차별화된 폼팩터가 특징인 스마트폰이다. LG전자의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번째 제품으로 내달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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