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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를 개최하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이다.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는 더욱 커진 7.6형의 메인·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펴지 않고도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를 줄이며 그립감을 높였다.
7.2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있던 노치(센서를 배치하기 위해 화면 윗부분이 패인 부분) 대신 카메라 홀만 남겼고, 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 가변 주사율로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high-dynamic dual speakers)를 탑재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을 통해 폴더브폰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점을 대폭 개선했다.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메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Z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 간 앱 연속성, 손을 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시연하며 기기의 생산성을 특히 강조했다.
화면을 접거나 펼치기만 하면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쓰던 앱을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서 쓸 수 있다. 제품을 펼치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 양면 디스플레이로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사진을 미리 볼 수 있는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기능도 탑재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는 멀티 태스킹목적에 따라 개선됐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일 수도 있게 됐다. 5G 이동통신, 무선 연결용 삼성 덱스,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공유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2의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한편 갤럭시Z폴드2 5G·갤럭시Z플립 5G는 9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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