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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와 살충제 계란, 화학 생리대 등으로 인해 촉발된 화학물질 공포증, 이른바 '케미포비아(Chemical+Fobia)' 현상이 건강식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든 중심에는 최근 이슈가 된 부적합 크릴오일이 자리잡고 있다.
방부제의 일종인 에톡시퀸은 육지 가공 크릴오일 제품에 많이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바다에서 잡는 크릴은 어획 후 배에서 바로 가공할 경우 에톡시퀸을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육지로 운반하여 가공하려고 하면 운반 시간 동안 원료의 부패를 막기 위해 방부제가 필요하게 된다.
헥산 등은 원재료에서 오일을 분리할 때 사용하는 용매제로, 싼 값에 더 많은 양의 기름을 얻기 위해 넣는다. 하지만 용매제를 쓴 제품의 경우 나중에 추출유와 용매제를 100% 분리할 수 없어 잔류 용매가 남게 된다. 잔류 용매는 신경계 독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국내의 경우 '기준치 이하'로만 사용하면 적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번 식약처 검사 후에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기준치와 별개로 용매제 자체를 피하고 싶은데, 대다수 업체가 화학용매 사용 여부를 제품에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 확실하게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을 원한다면 공인기관에서 발급한 헥산, 에톡시퀸 등의 불검출 성적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시판 크릴오일 브랜드 가운데 적합 성적서를 보유한 곳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홀푸드스토리'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니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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