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 그룹 연수원 무증상 환자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14:26


LG그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을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 lG인화원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등 약 300실을 보유하고 있다.

27일 LG에 따르면 인화원은 정부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음압병실 또는 감염병 전담 시설이 필요치 않은 무증상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지난 3월 경북 지역 기숙사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 중 80% 이상인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확진자의 90% 이상이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그룹은 인화원의 생활치료지원센터 제공에 앞서 LG디스플레이 기숙사 등 경북 지역 시설은 지난 3월부터 45일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약 400명의 환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것을 비롯해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에 LG전자가 개발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와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계열사들의 지원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과 수술복을 빨리 건조시켜 착용할 수 있도록 건조기 등의 건강관리 가전 제품을, LG생활건강은 생수와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용 스마트패드 1만대를 기증하고 관객이 끊긴 공연예술계를 위해 대학로 연극/뮤지컬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IPTV와 모바일 APP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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