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역병이 창궐한 지난 7개월 동안 우리 모두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중이다. 전 방위적 역경에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변화까지 요구 받고 있다. 과연 이 같은 상황은 어떻게 초래 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지구의 기후변화를 그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의 교란이 결국 각종 전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창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는 현재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겨울온난화, 폭설, 폭염, 긴 장마와 태풍, 미세먼지 등 그 극단적 양상은 인간의 자유로운 일상을 빼앗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레저, 여행 등 관광산업 전반에도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연례행사처럼 굳어진 겨울철 이상난동은 이미 대한민국 스키리조트산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고, 각종 겨울축제도 멈춰 세웠다. 여름철 폭염은 나들이 수요를 떨어뜨리고, 50여일의 긴 장마는 여름 휴가철 특수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산업의 위기는 당장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과연 우리 관광산업은 어떤 대응전략을 견지해야 할까? 기후-관광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그 해법을 모색해봤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주최 전문가 좌담회>
주제: 기후위기시대 관광산업의 대응 전략
참석 패널
김남조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연구본부장)
김민화 (콘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
사회=김형우 (스포츠조선 부국장)
1. 기후위기에 대한 현실인식
김형우= 첫 번째 주제로 '기후위기의 현실과 전망' 입니다.
먼저 기후 관련 전문가이신 박훈 위원(에너지환경정책학 박사)께서 기후위기에 대한 정의, 그 양상부터 짚어주시죠.
박훈= 기후위기(climate crisis)는 기후비상상황(climate emergency)과 함께 쓰이고 있습니다. 더 심한 표현으로는 기후참사(climate catastrophe)라는 표현도 있지만 널리 쓰이지는 않고요. 기후위기·기후비상상황이라는 표현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48차 총회에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C특별보고서'에서 비롯됐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위기를 피하려면 인간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넷 제로 혹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결론 낸 것이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박훈= 지금의 기후변화 양상을 '위기'라고 불러도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2015년 193개국이 합의한 파리협정은 전 지구 평균 표면온도; 육지+해양)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서 2°C보다 훨씬 낮게, 되도록 1.5°C 이내로 상승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전 지구의 인간과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급변현상을 불러일으킬 지구온난화 수준이 산업화 이전 대비 1~2°C 상승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남조= 올 여름 50여 일의 긴 장마 역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북극과 북태평양의 기단이 한반도 주변에서 오랜 기간 맞서면서 장마가 생겨난 것이죠. 이제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의 일상화, 정상화 시대가 펼쳐진다는 것이죠.
지구의 기온이 만약 2℃ 상승하게 되면 기아인구기 1천만~3천만 명에 이르고, 중위도 반건조 열대지방의 물 부족과 가뭄으로 4억~17억 명이 급수난을 겪게 됩니다. 또 건조지역에서의 홍수 발생, 태풍-허리케인의 위력 강화, 중위도 대륙에서의 가뭄과 화재 증가 등의 심각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만약 2℃~3℃ 상승하면 지구상의 산호초 백화현상, 저지대 해안 범람, 지구의 생물종 20~30%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3℃~4℃ 상승의 경우에는 지구생태계가 더 이상 탄소를 흡수하지 못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4℃~5℃ 상승 시에는 11억~32억 명 인구의 심각한 식수난, 고위도 삼림과 아마존의 열대우림 대부분이 사라지며, 육지의 40%를 차지하는 생태계가 변화하고 사망자가 속출하게 됩니다.
김형우= 기후위기의 양상, 대체 지구촌과 한반도는 어느 정도 상황인가요?
박훈= 2019년까지 전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약 1.1°C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1.5°C 온난화가 2030~2052년 사이에, 일부 과학자들은 빠르면 2030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수준에서 가장 우려되는 변화를 꼽자면 온대수역 산호초 파괴, 북극지역의 극심한 기온 상승, 연안 홍수, 저위도 소규모 어업 축소, 육상생태계 위협, 온열질환 증가, 하천 홍수, 작물생산량 감소, 관광업 위협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정할 수 있는 관측 자료가 없으니 관측 자료가 있는 1912년부터 2017년까지의 평균지표기온 변화 기록을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하여 온난화 속도를 추정할 수 있는데요. 그 기간 동안 평균지표기온이 10년마다 0.18°C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지구 육지표면온도 평균상승속도(0.14°C/10년)보다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과 열대야 일수 급증(2050년까지 서울은 폭염일이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하여 연간 45.4일)에 따른 온열질환, 태풍과 해수면상승에 따른 연안홍수 증가, 미세먼지 발생 증가, 해수와 육지 하천·호소 수온 상승에 따른 어류 등의 집단 폐사 등이 우려 되는 상황입니다.
김민화= 저 역시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직접적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는 기후변화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 일상의 침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혹한으로 롱패딩이 유행을 했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이 된지 오래됐습니다. 급격한 변화에 어쩔 줄 몰라 위기 때마다 대란이 일어나는데 이미 익숙해져 가고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까지 혹한과 폭염으로 실내시설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쇼핑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오프라인 유통에서 화제에 있었고, 대규모 시설들이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떻게 변했는지를 생각하면 참담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영준= 지구촌 전반에 걸쳐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라 지구 온도는 점차 상승하고 있고요. 앞선 말씀들처럼 온난화는 생태계 파괴, 기상재해, 해수면 상승 등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개인과 산업, 지역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
박훈= 코로나19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zoonosis)입니다. 인간과 바이러스 숙주가 되는 활동공간이 겹치면서 발생, 확산한 것이지요. 직접적인 원인은 야생동물(천산갑 및 박쥐)의 포획·거래이고요. 기후변화의 영향을 따진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야생생물이 자연상태에서살 수 있는 지역이 점점 좁아져 인간의 활동공간을 점점 더 침범하면서 상호 접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겠죠. 도시화와 식량생산을 위한 자연생태계 파괴가 증가하면 야생생물의 지역적 멸종이 증가하는데, 상대적으로 더 살아남는 야생동물이 몸집이 작고 번식속도가 빠른 설치류, 소형조류, 박쥐 등이고 이 동물들이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숙주,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철에 모기와 바이러스 생존이 쉬워지면서 동남아시아의 질병으로 여겼던 말라리아와 뎅기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남조= 지구 온난화는 한마디로 지구가 뜨거워지는 현상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탄소 발생 에너지를 쓰게 됐는데, 이산화탄소가 사라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에 따른 온실 효과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벌레 등이 급격히 늘고 있는 이유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온도와 벌레 바이러스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훈= 실제로 말라리아 등이 파주 일산쪽으로 많이 퍼졌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해서 죽지 않는 것이죠.
김영준= 기본적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게 원인이 크다고 봅니다. 결국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는지가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김형우= 미세먼지도 만만치 않죠. 이 또한 기후문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육지와 해양의 온도차 감소에 따른 대기정체 증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죠.
김민화= 이전의 기후 변화와 최근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실질적으로 많이 체감이 됩니다. 미세먼지, 혹한, 폭염 등 현실적으로 심각합니다. 아이들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이미 마스크에 익숙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고, 우리들의 유년기와 너무나 다른 상황이라 아쉽게 느껴집니다.
김민화= 코로나 여파로 중국에서 공장을 못 돌려서 현재 미세먼지가 심각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영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은 이산화탄소입니다.
박훈= 우리나라의 1~5월 미세먼지는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이니 감소했습니다. 질소산화물이 디젤이나 휘발유 차에서 나오는데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3~4월 차가 많이 안 다니니 줄었던 거죠. 이산화황이든 이산화질소든 70%가 2차 미세먼지인데 원인물질이 줄어든 것입니다. 우리나라 1년 전체로 보면 미세먼지의 원인은 1/3이 중국발이고, 2/3는 우리가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근자에 디젤 자동차가 3배나 늘었습니다.
김남조= 제조산업의 가장 근본적인 것은 에너지죠.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나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2. 기후위기와 관광
김형우=기후위기가 당장 관광분야에 미친 여파도 만만치 않은데요. 실제 관광 업계(국내외)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남조 =우선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겨울을 보면 온난화로 겨울축제들이 거의 열리지 못했습니다. 얼음이 얼지 않다보니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등은 온전한 개최가 어려웠죠. 이로 인해 지역경제는 타격을 입었고요. 스키장도 어려웠습니다. 눈이 적게 내려 제설비용 부담이 컸던 것이죠. 또 열파 및 극한 고온으로 해수욕장 이용의 어려움도 있어 여름 성수기 영업도 부진했습니다. 해수면 상승과 해류의 변경-백사장 유실로 매년 해수욕장 관리비용은 늘고 있지만 매력도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산불, 홍수 발생 빈도도 증가해서 관련사업체 경영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일례로 일본 삿포로도 근자에 들어 눈이 많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사호로스키장을 운영하는 클럽메드는 향후 이를 대체할 곳으로 중국 동북부 무단장지역에 야불리 스키장을 오픈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동북아 스키시장을 겨냥한 행보인거죠.
박훈 =말씀들처럼 기후위기에 따른 관광의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는 여름보다 겨울의 온도 상승 속도가 빠릅니다. 겨울 레포츠-축제 등과 관련된 관광산업의 위축이 점점 더 심해질 것입니다. 여름철 이상고온 증가와 습도 상승으로 자연상태에서는 인간의 신체가 장시간 견딜 수 없는 지역도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야외 활동을 필요로 하는 관광산업의 타격은 불가피 합니다.
김영준=관광은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갖습니다. 관광은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의 하나이거든요. 관광산업은 사람의 이동을 전제로 하는 만큼 교통수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산업입니다. 또한 관광산업은 일반 서비스산업에 비해 에너지·물 등 소비가 큽니다. 반대로, 기후 변화는 관광객의 활동과 관광사업의 수익에 영향을 줍니다. 야외 활동이 주를 이루는 관광산업은 폭염, 폭설, 집중호우, 태풍, 해수면 상승 등 기상재해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관광과 기후 변화의 관계를 '원인자이자 피해자'라고 부르기도 하는 거죠.
실제 기후변화로 인하여 국내 관광자원 또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바는 없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유네스코와 유엔환경계획에서 전 세계 31곳의 세계자연문화유산이 기후 변화로 인해 훼손되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김남조=우선 향후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의 선호도 증가, 관광지의 기후변화 취약지역의 재난비용(보험비용) 증가, 관광수입 감소 및 관광객 비용증가 등이 예측됩니다. 더불어 21C말 남한지역에서 스키장 경영의 어려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관광시설의 이전, 건축 디자인 변경(필로티 구조의 관광시설 증가), 미세먼지-실내온도 통제를 위해 실내관광시설 증가도 점쳐집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의 기후변화 감소에 대한 국제규약(압력) 강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규제를 무역규제로 연계하여 준수를 촉구할 것으로도 전망 됩니다.
박훈 =중장기적으로는 해수면 상승에 따라 연안 침식과 침수가 악화하면서 해수욕장과 같은 연안 관광산업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해수 온도 상승과 해수 산성화로 산호초 파괴, 갯녹음 현상 등이 증가해 수중 관광자원도 감소하게 되고요. 관광자원 감소는 육상의 처지도 비슷합니다. 멸종속도의 증가, 특히 산불로 인한 지역적 멸종이 늘 것입니다. 국제관광의 핵심수단인 항공, 해운(크루즈 포함)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주원인이므로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국제 관광 축소 압력 또한 커질 것입니다.
김형우 =기후위기에 따른 관광의 영향,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민감할 텐데요
김민화 =관광-여행시장, 소비자는 환경에 상당히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민감성이 더욱 커지고, 소비자의 반응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사실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반복되는 위기를 학습하고 있다 보니 작은 사건사고에도 더욱 빠르게 반응할 것입니다. 이 같은 변동성-불확실성은 관광업계에 더욱 커질 테고, 이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고 유치하기 위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고정비용의 축소, 이에 따른 고용의 위험성도 대두하게 될 테고요. 이미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을 포기(?) 단념했고, 새로운 여가-소비 방법을 고민하는 중입니다.
|
김민화 = 기상 상황이 국내여행 계획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조사가 있었는데, 황사·미세먼지가 심하면 '여행계획 취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0% 넘게 나온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미래에 일으킬지 모르는 건강문제에 대해 여행자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영준=기후 변화는 관광객, 관광자원, 관광사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관광객의 활동을 제약하고, 관광시설이나 사업의 운영상 위협요인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관광객은 관광 목적지, 시기 결정에서 기후를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고려할 것이고요. 이러한 과정에서 관광안전과 책임관광 의식을 중시하는 행태가 나타날 것입니다.
관광자원은 기상재해로 인한 훼손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이로 인한 관광 매력성의 상실과 공공 관리 비용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도로, 항만 등 관광기반시설 역시 훼손되어 관광활동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사업체는 영업일수 감소, 관리비용 상승, 이용요금 상승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경영 여건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下편에서 계속>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