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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말매개학습(Equine Assisted Learning)을 기반으로 한다. 말매개학습은 말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교육, 직업,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체험학습적인 접근 방법이다. 말에 기승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적 활기를 찾을 수 있고, 말과 교감하며 정서적인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말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고 사람의 행동에 좌우되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비언어적 행동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캐나다에서는 말매개학습을 활용하여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소방관 1500명을 포함해서 군인, 교사, 해양경찰 등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후 소방관, 방역직공무원, 보호관찰청소년 등 166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는데 모든 군에서 공감수준 향상(10%↑), 스트레스 수준 감소(30%↓)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마사회가 보유한 자원으로 방역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지키는 의료진의 심신회복을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마사회가 가진 전문인력과 승용마로 지역사회 의료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진 힐링승마 영상은 유튜브 '마사회 TV'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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