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은 승진을 위해 이직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내 승진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이 승진에 더 유리한 이유로는 '현 직장은 승진 기회가 잘 없어서'(38.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현 직장은 공정한 승진 기준이 없어서'(35%), '이직 시 조건 협상하기가 더 수월해서'(34.1%), '좋은 조건으로 핵심인재를 영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서'(20.5%)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이들 중 89.5%는 승진을 위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직장에서 좁은 승진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이직 카드를 통해 승진을 하겠다는 것.
이와 반대로 현직장이 승진에 유리하다는 응답자는(411명) 그 이유로 '새로 자리잡으려면 더 힘들 것 같아서'(52.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것이 힘들어서'(33.8%), '경기가 안 좋아서'(31.9%), '승진의 기회가 공정해서'(15.3%), '승진의 기회가 많아서'(10.7%), '사내 정치를 잘 하면 승진할 수 있어서'(6.3%), '사내 고속승진의 케이스가 있어서'(4.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전체 직장인 응답자 중 64.5%는 현재 근무중인 회사의 승진 시스템에 대해 '기준이 없고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고 답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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