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우려속 대한의사협회, 정부에 긴급 회동 제안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8-18 11:35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관련한 대응책과 함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및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 등 이른바 의료정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대화를 제안한 것이다.

의협은 18일 오전, 보건복지부로 발송한 공문에서 대한의사협회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정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앞두고 책임과 권한이 있는 회장과 장관이 직접 만나 해결을 모색하자는 것.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복지부도 수용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야 할 때"라면서 "복지부는 언제든지 협의체 등을 통해 의협과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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