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등 자신들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시 이달 말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 등 '4대악 의료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내고 어떠한 논의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질주해왔다"며 "13만 의사 회원의 의지를 담아 다시 한번 철폐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오늘 총파업은 하루에 그치지만 책임 있는 답변을 정부가 내놓지 않는다면 이달 26~28일 3일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최 회장은 "우리의 총파업 투쟁 계획이 알려지자 각 지자체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업무정지 처분과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만약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들의 의사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고, 우리 모두의 업무를 스스로 정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총파업에 전국적으로 총 2만8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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