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긴 시간동안 지속되면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가전 매출의 증가율은 14.3%로 지난해 상반기 신장률인 5.1%보다 9.2%p 높았다. 이 중 안마의자와 의료가전, 두피마사지, 운동기기 등 집 안에서 쓸 수 있는 헬스케어 관련 가전 매출 증가율이 102.1%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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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널에서도 이와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유통채널 롯데ON은 지난 4월 오픈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상품이 가전제품 부문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가전 부문 매출은 전체의 20.2%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p 높은 수치다.
개인 위생을 돕는 렌탈 가전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렌탈업계에 따르면 대표 렌탈 가전인 코웨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했다. 코웨이 측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수돗물 유충 이슈 등으로 위생에 대한 관념이 한층 강화되면서 정수기와 샤워필터, 연수기 등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전 품목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판매가 이뤄졌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계속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전 품목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역시 "최근 건강한 실내 생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헬스케어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다양한 상품군 준비와 팝업 매장 마련으로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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