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0년 7700억원이었던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원, 2014년 1조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말 기준 3조 3000억 규모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10년 후 HMR 시장이 1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최근 밀키트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채소밥상', '저스트잇','피코크' 등 3개로 나뉘어 있던 밀키트 브랜드를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 개발과 운영에 나선다. 한국야쿠르트는 특색 있는 다양한 밀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제품은 '양갈비 스테이크', '징기스칸 양고기구이', '버섯 닭칼국수', '차돌박이 메밀소바' 등 한식부터 양식, 세계요리까지 다양하다. 이외에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밀푀유나베, 감바스알아히요 등 시즌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며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40여 개 온라인채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의 판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일원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담당은 "가정에서 근사한 한 끼를 준비해 편리하게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고품질 재료나 육류, 수산물 등을 고루 맛볼 수 있으며 영양 균형도 고려할 수 있는 밀키트가 주요 카테고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HMR 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 속에서 밀키트는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수준 이상으로 맛있고, 굳이 직접 만드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으며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평가 속에서 매출을 늘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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