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PG회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 및 은행 등 원천사 사이에서 결제 솔루션 구축과 대금 정산 등을 수행한다. 현재 110여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지만, LG유플러스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을 6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가맹점 및 협력사 계약 등을 모두 인계받아 업계 내 상위권 사업자로 출범하게 된다.
토스페이먼츠는 기존 PG사가 수행하던 역할의 범위와 운영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책을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규 중소 가맹점의 결제 정산 주기는 업계 평균 7 영업일에서 2 영업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간소화된 연동 기술을 통해 가맹점 결제 연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2주에서 당일 수준으로 줄어든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 간편결제 탑재와 토스와 연계한 가맹점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의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라이프 같은 핀테크 기반의 PG사가 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용자에게 결제 경험을 선사하고, 가맹점의 사업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토스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DNA를 바탕으로 국내 전자결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토스페이먼츠는 현재 개발, 기술지원, 보안, 운영 등 31개 직무를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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