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평생 시력 위한 백내장 수술, 인공수정체 선택 중요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20-07-31 10:37


GS안과 신경훈 원장



나이가 들면 몸의 노화가 진행되듯 눈에도 노화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이 노안과 백내장이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안과에 내원하는 백내장 수술 환자는 50~60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그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제대로 투과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증상은 노안과 비슷해 조금 불편해도 참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두면 급성 녹내장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백내장으로 시력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의 치료방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한 곳에만 초점을 맞춰 원거리 시력을 교정하고 근거리는 돋보기를 착용하는 방식으로 교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2중초점, 3중초첨, 연속초점 렌즈 등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져 개인의 눈 상태와 직업, 생활습관 등을 모두 고려해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들면 운동을 좋아하거나 야간 운전을 자주 하는 이들은 원거리 비중을 높이고 야간 빛 번짐을 줄일 수 있는 렌즈가 적합하다. 보석 세공사나 바느질을 자주 한다면 근거리 비중을 높인 렌즈가 추천되며 컴퓨터 사무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중간거리 교정이 뛰어난 렌즈를 사용하게 된다.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공수정체도 단초점에서 다초점, 연속초점까지 더 나은 렌즈가 나오고 있지만 초점의 수가 많다고 좋은 렌즈는 아니다. 초점이 많을수록 각 초점에서 빛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개인이 자주 하는 작업 거리와 눈 상태를 고려해 가장 알맞은 렌즈를 결정해야한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도움말: GS안과 신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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