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청각장애 운전 기사 지원 확대…코액터스와 8월부터 '고요한M' 서비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13:33


SK텔레콤이 청각장애인 기사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행의 지원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9일 코액터스와 함께 지난 2년여간 양사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한 성과를 소개하고 코액터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요한 M' 서비스를 발표했다. 코액터스는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운행을 돕는 소셜 벤처다. 올해 5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아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직영 운송 서비스 '고요한 M'을 내달 1일 새롭게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청각 장애인 전용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연계해 고요한M을 전 차량에 탑재했다. ADAS는 카메라와 지능형 영상 장비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주행 정보를 인지하고 판단해 위험요소 발생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보조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위급 상황을 대비해 경찰청과 '긴급 SOS' 시스템도 구축했다. 장애인 기사가 스마트워치의 SOS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위치와 현장 상황이 112에 전달된다.

고요한택시 기사는 법인택시회사에 소속된 반면 '고요한 M'은 코액터스가 기사를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직접 고용 체제, 전액 월급제를 통해 장애인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일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코액터스는 차량 및 운전 기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액터스와 동행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ICT기업과 소셜 벤처와의 대표적 협업 사례"라며 "5G 시대 ICT를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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