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TV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올해 TV 브랜드의 총출하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전망치를 상향 조정중이다.
북미 시장에 판매 전략을 집중해온 미국 가전회사 비지오(Vizio)는 올해 TV 출하량을 작년 대비 17.6% 늘려 잡았고,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도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군을 유지하며 판매량이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3~4분기 글로벌 TV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TV패널 가격을 꼽았다. TV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연간 출하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3분기에 패널 조달을 확대하면서 TV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TV 브랜드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TV 브랜드들이 출하량과 수익률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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