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자주 강조되면서 검진을 위한 치과 방문자가 늘어남에 따라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임플란트만을 생각하고 찾은 치과에서 뼈에 대한 추가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환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는 뼈를 잘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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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각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지만, 골이식재가 철컥하고 그대로 붙어서 내 뼈의 일부가 되는 것은 아니고, 내 몸의 세포들이 이식재를 갉아 먹어 가면서 다시 내 뼈를 채우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식재의 종류에 대해서는 환자 입장에서 고민하거나 겁을 낼 이유는 없다. 자가골의 경우 이식재에 포함되어 있는 자기의 세포들이 함께 작용하여 뼈가 되는 효율이 우수하나 이식할 뼈를 떼어 내기 위한 별도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동종골은 세포들은 전부 제거 된 상태이나 이종골보다 우수한 효율을 보인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뼈라는 거부감과 높은 가격이 단점이다. 합성골은 다른 이식재들에 비해 뼈를 만들어 내는 효율은 부족하지만 인공으로 만들어 내기에 사용량의 제약이 거의 없고 그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여 환자의 잇몸뼈의 결손부 형태와 건강도가 뼈를 만들기에 어렵지 않을 때 활용도가 높다. 이식재를 선택하는 것은 환자의 역할이 아니다. X-ray촬영과 3D-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잇몸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적합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이식재의 종류나 시술 방법 등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보철과 전문의)은 "부족한 뼈의 양이 같더라도 그 결손부의 형태에 따라 뼈를 만드는 난이도가 크게 차이 나며, 특히 치아가 자연이탈 될 정도로 치주 질환이 진행된 상태라면 이미 잇몸뼈의 양은 심각하게 부족하여 뼈를 만드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 부족한 뼈를 보충해주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전체적인 잇몸뼈를 잘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치주질환 환자는 특별히 잇몸뼈가 감염에 약한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 관리법 자체를 개선하여야 하며,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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