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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가 지난 5일 내몽고에서 흑사병(페스트)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함에 따라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흑사병은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으로 나뉜다. 림프절 페스트는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2~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페스트는 초기에 치료 받으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 한 명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중국 당국의 격리 및 방역지침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전해진 흑사병 소식에 중국 전체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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