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권 도박중독 예방 기능 강화한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7-02 15:12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남권 건전 레저문화 조성 및 중독 예방 상담과 홍보를 위해 부산연제와 창원 유캔센터를 연이어 개소하며 장외 발매소를 통한 지역사회 이용자 보호기능 강화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휴장기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인프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사업장에 도박중독 예방활동 전담기구인 유캔센터를 설치해 이용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청담지사 유캔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부산연제, 창원, 천안 등 지방 3개 지사와 종로, 안산 등 수도권 4개 지사에 유캔센터를 7월 중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유캔센터는 한국마사회가 경마 이용자 보호를 위해 고객접점 현장에서 도박중독 예방 관련 상담과 홍보를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센터다. 2019년까지 경마공원 3곳, 전국 지사 20곳에 설치됐다. 올해 8개 지사에 추가 설치되면 외국인 전용인 워커힐지사와 부천지사를 제외한 한국마사회 전 사업장에서 유캔센터를 가동하게 된다.

지난 1일 개소식을 연 한국마사회 부산연제 유캔센터는 부산연제지사 3층에 위치해 도박중독예방홍보관, 디스플레이관, 예방상담을 위한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언제든지 방문해 중독 여부에 대한 자가진단, 중독예방수칙 안내 등 상담 서비스와 관련 자료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창원 유캔센터는 창원지사 4층에 설치됐다. 상담부스, 휴게실을 비롯한 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유관중 경마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한 선제적인 시설 구축을 끝마쳤다.

한편, 부산연제·창원 개소식에 참석한 오순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은 "부산·경남권 유캔센터 2개소가 연이어 개장했다. 동남권 지역의 이용자 보호와 중독 예방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로 약 4개월 동안 중단됐던 경마가 마주 등 일부에 한정해 재개했다. 고객입장이 곧 재개되리라는 희망을 안고 고객들이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유캔센터 개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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