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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개장이 연기되고 있다. 하지만 경정 선수들은 미사리 본장과 영정도 훈련원에서 하루빨리 현 상황이 해제되길 바라며 경기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17년부터 출발위반을 범하면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날짜를 소멸해 나간다. 만일 유예기간 안에 한 번 더 출발위반을 범하면 주선보류 1회의 제재를 준다. 물론 구제 방안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출발위반 누적으로 주선보류가 된 경우에는 5년이 지나야 했다. 제도가 개선되면서 3년 동안 출발위반을 범하지 않으면 주선보류가 1회 소멸된다. 성적 부진이 아닌 출발위반 누적으로 주선보류를 안고 간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홈페이지와 예상지를 통해 미리 출전 선수들의 출발위반 내역과 남은 소멸일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전 선수들의 스타트 감각을 알기 위해서는 지정훈련을 꼼꼼하게 지켜봐야한다. 입소 후 화요일 지정훈련과 경주 당일 오전 훈련, 시합 직전의 사전 스타트를 진행하는데 통상적으로 경정 선수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스타트는 0.2초대 초반이다. 0.2초대 타이밍이면 외부적인 요인에도 출발위반을 걱정할 이유가 없고 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릴 위험이 적다. 모든 선수들이 연습과 실전에서 안정적인 시속을 유지해 줬으면 하지만 훈련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휴장기가 길었던 만큼 입상과 상금 수득에 대한 갈증은 모든 선수가 같을 것이다. 기존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중하위권 전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신예 선수라도 스타트 승부를 통해 일격을 가할 수 있는 만큼 개장 후에는 경정 전문가들의 조건과 꼼꼼한 컨디션 체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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