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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진실여부를 떠나 출판도 되기 전에 세계를 흔들고 있다.
연일 볼턴의 회고록과 관련된 논란과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이 볼턴의 회고록 중 한반도와 관련 내용을 포함해 400곳 이상의 수정과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의 회고록에 대해 백악관은 국가기밀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출판을 막으려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기각된 상황이다.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17쪽짜리 서류에는 백악관이 570쪽에 달하는 볼턴의 책 내용 중 415곳 가량의 수정과 삭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반도 사안을 다룬 2장의 서류에서만 110개가 넘는 수정과 삭제를 요구했다.
지난 20일 미국 법무부의 출판금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향후 볼턴의 회고록에 의한 외교적 정치적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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