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노안과 백내장…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기사입력 2020-06-18 14:27



노화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신체 구조와 기능의 저하를 뜻한다. 대표적인 노화 증상으로는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증가, 관절염 등이 있다. 눈 또한 노화 증상이 빠르게 시작되는 부위 중 하나다.

우리 눈에는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게 된다. 먼 곳은 잘 보이는 반면 가까이 있는 사물은 흐릿하게 보이는 노안이 나타나는 것이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40대 중반부터 증상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의 생활화로 노안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면 평소 먼 곳을 보는 경우는 50~60대에 뒤늦게 노안이 오기도 한다.

노안과 함께 생기는 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65세 이상 노년층의 입원 질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령층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외상, 당뇨, 포도막염 등 안과적 질환 및 전신질환의 합병증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도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이 느껴질 정도로 시력이 떨어지면 백내장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방치하면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면서 실명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수술은 시력저하로 인한 불편함과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생활패턴에 맞는 시력과 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안구 조건, 시력, 생활패턴, 취미,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다각적인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필수다.

인천부평성모안과 이호경 의학박사는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사물이 2개 이상 겹쳐 보일 때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기 힘들고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백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노안과 백내장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 증상으로 백내장노안수술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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