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코골이 예방 등 허위광고를 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어느새 거북이처럼 얼굴은 앞으로 쭉 나오고 어깨와 등은 구부정하게 말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자세를 장시간 취하면 C자형 커브를 이루고 있는 목뼈 형태가 일자형으로 변형되고, 더 진행되면 목이 앞으로 나와 있는 거북목이 된다. 거북목이 되면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들이 뭉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통칭해 '거북목증후군'으로 부른다.
식약처 점검 결과 공산품인 베개를 판매하면서 '거북목 예방', '일자목에 효과' 등 거북목이나 일자목 교정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사례가 4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제품을 살 때는 의료기기 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효능이나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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