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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취임식 대신 삼다수 생산 현장 찾아 첫 인사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10:38



김정학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17일 취임식 대신 현장경영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취임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7일 삼다수 생산 공장을 비롯해 감귤가공공장 현장을 찾아 업무보고와 직원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면으로 대체한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제주개발공사의 미래 비전을 언급하며 제2의 도약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저와 임직원 여러분이 함께 가야할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며 "아무리 험난해도 올곧게 걸으며 희망을 일궈내어, 후세의 이정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이라는 경영방침을 천명한 김 사장은 ▷경영혁신과 윤리경영 실천 ▷투명경영 실천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공사 대표 상품이자 대한민국 '넘버 원' 생수인 제주삼다수 사업과 관련 "국민 프리미엄 먹는샘물 제주삼다수가 제주개발공사를 견인하며 제주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1차 산업과 관광 중심으로 편중된 제주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먹는 물만큼은 삼다수'라는 이미지를 해외시장까지 확대해 삼다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물 산업 확대, 공익적 지역개발사업 확대 등 신 성장 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겠다"며 "모든 주체와 연대·협력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해 도민의 삶의 질 증진과 제주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했다"면서 "공사 임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며, 우리 공사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 길은 모두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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