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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살처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해온 방역종사자들을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11일부터 재개한다. 가축 살처분 업무로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방역종사자들의 심리적·신체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위한 '방역종사자 힐링승마'는 지난해 최초로 시행됐다. 연구결과 힐링승마를 통해 실제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수혜 대상을 민간방역업체 종사자까지 확대한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농식품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방역종사자에 대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무상지원 사업'을 시작하여 총234명이 참여했다. '방역종사자 힐링승마 효과' 연구결과 중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겪는 인원은 강습을 통해 26%감소했고, 활력이 32% 증가하고 정신건강이 20.4% 좋아지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효과가 검증되었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가축 살처분과 매몰 등 방역현장에 참여하는 민간업체 직원까지 사회공익 힐링승마 강습 대상으로 확대한다. 참여자는 농식품부의 '살처분 참여자 심리적ㆍ신체적 체크리스트'결과에 따라 경중을 구분해 '고ㆍ중도 힐링승마' 또는 '경도 힐링승마'로 맞춤식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사회공익 힐링승마가 방역 현장에서 받았던 고도의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사회공익 직군의 심신치유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축산발전에 기여하는 등 말산업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조만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등 사회공익을 위해 힘쓰는 숨은 영웅들과 함께하는 사회공익 힐링승마로 확대할 계획이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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