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규 확진 45명, 전원 수도권… 탁구장-방판 등 소규모 집단 발병 끊이지 않아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5:05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방문판매업체와 탁구클럽, 교회 등 소규모 집단 모임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감염자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역감염자들이 대부분 또는 전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방역당국을 곤혹스럽게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총 1만1,947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40명, 해외 유입이 5명이다. 지역 발생 40명이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절반인 20명이 서울이고 그 외에 15명은 경기에서, 5명은 인천에서 각각 발생했다.

해외 유입 경우 검역과정에서 2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 1명씩 나왔다.

해외 유입을 포함하면 전체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4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35명을 시작으로 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 등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월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사례는 426명이며, 이중 97%인 412명이 수도권 거주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사망자수는 총 276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3명 늘어 1만654명,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명 늘어 1,017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6만6,88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2만9,4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49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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