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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공포감 몰려오는 ‘공황장애’, 벗어나는 방법은?

기사입력 2020-06-10 16:48



공황장애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들이 방송이나 뉴스를 통해 공황장애를 고백하면서 이른바 '연예인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공황발작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함께 이어지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특히 공황발작은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체의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과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나 상황은 물론 증상도 제 각각이다.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이나 백화점, 또는 낯선 곳에서 공포와 불안감이 고조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가슴통증, 숨막힘,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과호흡으로 인해 질식할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특정 상황이 트리거가 되는 경우가 있으며, 심리적·신체적 요인이 결합한 복합적인 원인이 존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내·외부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전신에 혈액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심장의 혈액 및 진액이 부족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공황장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충격적인 일련의 사건, 사고를 겪으면 심장의 혈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해 자율신경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뇌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저하해 감정을 조율하는 능력 또한 떨어지게 되는 것.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상태라면 넘길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에도 과하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발작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을 주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의 해결을 위해 심도 깊은 진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공황장애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을 바로잡는 통합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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