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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8명이 8개의 에피소드를 각각 연출하는 'SF8(에스 에프 에잇)'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열리는 'SF8 특별전'에서는 영화 상영 후 8명의 감독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메가토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SF8'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 '간호중', 운세 서비스를 추격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만신', 인공지능 파트너를 뇌에 이식해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서는 형사 이야기 '블링크',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주인 조안', 아들과 결합된 안드로이드가 아들의 영혼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엄마의 이야기 '인간증명',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한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VR앱에서 서로의 얼굴을 속이고 만난 남녀의 리얼 공감 로맨스 '증강콩깍지', 가상세계에 갇힌 BJ의 이야기를 그린 '하얀까마귀' 등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상상할 수 없던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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