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용 마스크' 또 장애 후 20분만에 '순삭'… 하루판매량 20만장 '품절'

웰킵스몰 사이트 중

지난주에 700만명 이상이 순간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겪었던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또다시 접속장애 후 20분 만에 품절돼 원성이 높다.

8일 오전 9시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팔기 시작한 웰킵스몰은 순식간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잠시 먹통이 됐다가 20분도 지나지 않아 품절됐다.

지난 5일에는 최대 780만명이 접속하면서 누리집이 마비됐다가 이날 준비된 20만장이 오후 2시께 품절된바 있다.

서버 문제를 우려한 웰킵스는 이날 네이버스토어에서도 함께 판매했지만 조기 품절은 마찬가지였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공적마스크보다 얇아 숨 쉬기가 용이하고,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덴탈마스크보다는 비말입자 차단성능이 높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장당 500원이라는 낮은 가격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을 웰킵스, 파인텍, 케이엠, 건영크리텍 등 4개 업체에 허가했다. 이 가운데 웰킵스와 파인텍만 온라인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 하고 있다.

판매 물량이 적은 파인텍도 지난 5일에는 2만장이 1분만에, 8일에는 5분만에 품절됐다.

판매 물량이 적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온라인 전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부터는 마트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