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만 6세 전후에 나오는 영구치를 잘 관리해서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날로,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구강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러한 잇몸질환은 입안 통증과 음식 섭취 시 불편함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구강을 통해 유입된 세균과 그 부산물이 혈관 안으로 침투하여 혈류를 타고 다니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치주질환의 감염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작용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잇몸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칫솔질, 치실 사용을 통한 구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만, 칫솔과 치실이 닿지 않는 공간에도 유해균이 숨어 있기에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실제로 칫솔과 치실은 입 속 25% 정도의 부분만 세정할 수 있어, 구강청결제를 사용해야 나머지 75% 부분까지 씻어낼 수 있다.
이밖에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물과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질환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와 잇몸 사이의 벌어진 틈에 직접 바르는 국소 연고를 처방 받거나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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