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늘어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바일상품권 제공 등 행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행사 상품으로 맥주와 와인을 비롯한 주류와 냉장·냉동 간편 먹거리, 음료,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찾는 인기 상품들을 선정했다.
24개 브랜드 300여종을 구매하고 모바일 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쿠폰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브랜드당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되는 e쿠폰은 1인당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에어팟 프로, 닌텐도 스위치, 커피 쿠폰 등 경품행사도 함께 연다.
다른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도 6월 한 달간 5000원 이상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상품을 고른 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 적립 바코드를 제시한 후 결제하면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1일 1회에 한해 지급된다.
또 편의점 생필품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5~11일 봉지라면 9종을 10% 할인하고 특정 신용카드로 구매하면 무안 햇양파와 도시락, 디저트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동안 침체돼 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 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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