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해 사회적 가치 1.9조 창출…"사회안전망 개선 기여할 것"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5-31 15:19



SK텔레콤이 지난해 1조 8709억 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1조 7270억 원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 65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 원으로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12.9% 증가했다. 다만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지표로 보면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전년 203억 대비 1475억 원으로 627% 늘었다. 해당 영역은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분에 해당한다.

삶의 질 부분의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618억 원으로 측정됐다.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난 것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와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위치추적 고도화를 통한 검거기간 단축 등 사회안전망 구축 일환의 성과도 신규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각각 242억 원, 608억 원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 · AI 스타트업 발굴,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 6,851억 원으로 지난해 1조6728억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항목을 구성하는 고용, 배당 부분이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이 25.7% 감소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전년 339억 원 대비 약13% 증가했다. 속초 · 고성 산불,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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