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 생활 속 거리두기 장기화에 '온라인 캠페인'으로 소비자 찾아나선 기업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08:14


◇ 고프로 집콕 챌린지 이미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긴 했으나 아직 '거리두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이다. 초반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라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거나 오프라인 쇼핑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의 '언택트 소비'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실내에서도 가능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추세다. 답답하고 갇혀있는 듯한 일상생활 속 지친 마음을 즐거운 여가활동으로 달래고 이를 온라인 채널로 공유하며 서로 공감과 위로를 얻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소비자들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 마련 차원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여러 활동을 시도중이다. 집에서 머무르는 생활에 지친 이들을 다독이기 위해 온라인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즐기던 활동들을 디지털 환경으로 옮겨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고프로는 최근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고프로 집콕 챌린지'를 진행했다. 집과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는 이벤트다. 고프로 카메라를 포함해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고프로 앱으로 편집한 뒤 업로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는 형식이다.

고프로 측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집콕'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이 순간을 특별하게 남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와 점프 AR과 퓨리나 원 캣이 함께하는 '전국 냥집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점프 AR 앱에서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 공유하면 애묘용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좋아요를 남기면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는 사회적 가치 활동에 동참도 가능하다.

이외에 지누스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을 위한 '펫파라치 이벤트'를 준비했다. 반려동물이 하품을 하는 모습을 포착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개 게시물로 업로드,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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