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폐지를 앞두고 이동통신3사가 본인인증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앞선 만큼 사설인증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 7월 이통3사가 본인인증 통합브랜드 패스를 선보인 이후 가입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서비스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인 고객에 대한 사설인증서 발급 비용을 무료화하고,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모바일 인증이 늘면서 패스 인증서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특히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등 내용의 개정 전자서명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서비스 경험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앞선 이통 3사가 사설인증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 3월부터 고객들의 패스 제휴 서비스 이용시 생체인증(지문·얼굴인식)이나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한 패스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패스'를 고객의 모바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모바일 인증 플랫폼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통3사는 단순 사설인증서 뿐 아니라 경찰청과 함께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도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음 달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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