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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5일 전국의 한부모 가족 800가구에 '나다움 어린이책' 3200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 이슈의 근본에 있는 '인성존중'과 '성인지 감수성'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기업 최초의 사례이다.
사업 첫 성과로 지난해 아동도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연구를 통해 자기긍정, 다양성, 공존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와 10개의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하는 '나다움 어린이책'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시중에 나와있는 어린이책 가운데 이 기준에 부합하는 134권의 책을 최초로 선정,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 연계 배움지도사가 가정을 방문해 '나다움 어린이책'을 학습 지도에 활용해 한부모 가정 어린이들이 충분히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어린시절 사고의 많은 부분을 형성하는 책이라는 매체에 다양성의 관점을 반영하고, 어린이들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대신 나다움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 다양한 사람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돌봄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긍적적 사고를 키우고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작년에 이어 올해 신간 도서들을 검토하여 '나다움 어린이책'을 추가 선정('19년 134권 선정)하고, 신규 창작을 독려하기 위한 창작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중에는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나다움 책장'을 신규 설치('19년 5개교 지원), 공공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 기획전과 독서 체험 활동, 북토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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