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에 비골하부골, 이른바 '뼛조각'이 생기면 적극적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늘어난 인대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복원되면 발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결국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다치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에 이르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참여한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3명 중 1명은 비골하부골이 관찰됐다. 비골하부골은 인대가 손상될 때 함께 떨어져나갔지만 회복과정에서 봉합되지 못한 뼛조각이다. 또한, 관찰된 뼛조각의 80%는 타원형이었으며 크기도 비교적 컸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목 불안정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상당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고, 형태에 따라 보존적 치료보다 적극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발목 외상이 생기면 뼛조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석고 고정 등 적극적 치료가 권장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족부족관절정형외과 공식 학회지(Foot and ankle international) 2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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