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53명으로 늘었다.
클럽 관련 153명을 연령별로 보면 19~29세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5명, 40대 8명, 50대 5명, 60세 이상 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2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북은 9명이며 부산 4명, 충남 ·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1명씩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전체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는 17명이다. 이 중 클럽 등을 방문한 사람은 7명,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10명이다.
홍대모임 관련 1명, 확진자 접촉자 3명, 서울 지역 사례 1명이다.
나머지 5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1명이었고 경기 2명, 인천·전남에서 1명씩 확인됐다.
방대본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 검사를 받달라"면서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는 발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증상 발생시 즉시 재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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