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파는 대파와 비슷한 생김새로 줄기를 구워먹는 양파다. 단맛이 강하고 겉이 타도록 구운 뒤 껍질을 벗긴 후 흰색 부위를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인 '칼솟타다'로 유명하다.
스페인에서는 '칼솟'이라고 알려진 유명 고급 식재료로, 이를 함양에서 '함양파'로 이름을 붙여 한국 환경에 맞게 생산한 양파이다. 가을에 2년생 양파를 재발아 시켜 생산하는 품종으로,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수확이 이뤄졌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