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족' 영향 대형 TV 판매량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15:00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 TV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의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TV가 자리매김 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을 바탕으로 쇼핑과 가전 제어 등도 가능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인터넷TV(IPTV) 등을 통한 영화 감상 등이 늘어난 것도 대형 TV 판매량의 증가를 이끌고 있다.

1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4월 66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대형 TV 판매량은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도 28% 가량 늘었다. 전자랜드는 당초 기대했던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수는 없었지만 코로나19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집에서 여가 문화를 즐기려는 '집콕족'이 증가, 대형 TV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형 TV 판매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대형 TV 판매가 고가 제품군 위주로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가성비를 높인 중소형 제조사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전자랜드 측은 "영화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이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 다양한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기고 싶은 고객 수요가 높아지며 대형 TV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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