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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스포츠계가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요즘, 예년이면 다가올 시즌 준비와 대회 출전 등으로 한창 분주할 시기지만 모든 일정이 멈춰있는 상태다.
이날 모인 선수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아무래도 스포츠의 특성상 집에서 몸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야외나 단체훈련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예정이었던 다이빙에 우하람에게 올림픽이 연기되어 아쉽지 않냐고 물었더니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오히려 이번 기회에 재충전하면서 몸을 만들고 그동안 부족했던 기술 습득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단운영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선수단 건강 관리와 각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향후 재개되는 대회 일정에 맞춰 점진적으로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훈련 일정을 계획하고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비인기 종목 저변 확대 및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 등 국민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 사이클팀 창단을 시작으로 마라톤, 펜싱, 카누, 여자축구, 다이빙, 장애인스키 7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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