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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된 가운데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백화점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고객이 급감하자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하나둘씩 진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를 통해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 '100LIVE'를 하루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방송된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편의 시청 횟수는 4만6000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11일부터 네이버와 협업해 '백화점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해외패션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카카오도 라이브 커머스와 관련된 별도의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연출에 특화된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커머스 업체도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11번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와 뷰티 브랜드 에뛰드와 함께한 뷰티 라이브방송을 기획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글과 사진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화장품 사용법과 실제 발색이나 발림성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앱 활용에 익숙한 2030 고객들은 재미있는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도 높다"며 "유통업체들은 앞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군과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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