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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이용자 취향에 맞는 개인화 차트 '편애차트'를 통해 음원 사재기 및 차트 줄 세우기 문제에 대한 대안 모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Top100 차트는 전체 재생을 통해 상위 순위의 곡이 이용자의 감상을 독식하는 등 그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플로는 이용자들의 Top100 차트 재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차트 이용자의 절반은 상위 3곡만, 80%는 10곡 내외만 감상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소수의 곡을 반복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 일부에서는 부정한 방식으로 차트 상위 순위에 음악을 올리면 전체 재생 기능으로 해당 음악이 재소비되는 승자 독식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에 전체듣기 기능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의 이기영 대표는 "현재 음원시장의 여러가지 논란에 일차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차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존중하면서 그 안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세밀한 '취향'을 발견하게끔 하여 음악 감상의 총량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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