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 보건의료시스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6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료 박람회인 '바이오USA'(BIO Digital)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각 기업별 맞춤형 투자전략 수립부터 영문 IR(기업활동) 자료 작성, 인터뷰 리허설, 홍보자료 제작까지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화상미팅, 기업소개 영상 같은 온라인 기법을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에 집중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전례 없는 투자절벽과 투자유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지만,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바이오USA'에 참가할 서울소재 바이오기업 15개사를 모집한다. 4월 21일 0시부터 5월 4일 오전 9시까지 전용 웹사이트에서 접수하며, 서울에 본사가 있는 바이오·의료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서울소식-고시·공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바이오USA' 참가 이후에도 서울시 외국인투자 유치 촉진기관인 '인베스트서울센터'를 통해 잠재 투자가와의 1대1 온라인 화상 상담기회를 지속 제공, 실제 투자유치가 성사될 때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서울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에 개관한 서울시 공식 투자 촉진기관으로, 잠재 투자가 발굴부터 외국인투자 사후관리까지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의 창업·중소기업들의 발목은 묶여있지만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엔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제적·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확대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나가겠다"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료 박람회인 '바이오USA'에 올해는 이전보다 한층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기법을 활용한 투자유치를 전방위로 지원해 서울기업들의 성장의 계기를 만들고 우리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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