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예정돼 있던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사실상 취소됐다.
이처럼 학력평가가 '원격시험'으로 진행되면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첫 등교는 다시 늦춰졌다.
시 교육청은 "교육부 지침 상 등교가 불가해 24일 예정된 날짜에 시행이 곤란하게 되었고, 시도 교육청이 협의한 결과 학사일정 부담 등의 이유로 순연 실시도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예정된 날짜에 실시하되,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집에서 학력평가에 응시하는 것을)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체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간에 맞추어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탑재하고 정답 및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의 경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으로 하고,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하도록 출제됐다. 고2의 경우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국어, 수학, 영어를 공통 유형으로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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