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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밴틀리 사고 내용이 인터넷을 타고 퍼지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수원 인계동에서 발생한 벤틀리 차량 파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술에 취한 20대 남성 A씨가 몸을 기울여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을 바라보다가 잠시 후 몇 차례 발로 힘껏 차 문을 훼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말 저녁 시간대에 술집이 밀접한 번화가 한복판이었던 만큼 상당한 인파가 모인 모습도 보였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A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벤틀리 차량 운전자 B씨가 항의하자 A씨가 이유 없이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보험처리도 안 될 텐데...', '무슨 깡으로 저런 행동을 한 거냐', '후회할 일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A씨를 지켜보던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무리지어 모여 있는 모습을 지적했다. '벤틀리 발로 찬 남자보다 마스크 안 낀 사람들이 더 충격이다','사회적 거리두기 안 하냐', '마스크 안 쓰고 있는 게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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