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당첨 번호를 예측해준다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구제 신청 중 81.8%(72건)는 당첨 예측번호가 계속해서 당첨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하고 대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업자가 거절하는 '계약해지'와 관련된 것이었다.
로또에 당첨되지 않으면 가입비를 환급해주겠다고 약속한 경우라 하더라도 약관의 환급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환급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환급해주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무료 서비스 대부분은 유료 서비스 가입 유도를 위한 정보취득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측 서비스 관련 피해 예방책으로 사업자가 제시하는 당첨 가능성 등을 맹신해 계약을 체결하지 말 것과 계약 체결 시 계약 내용 외에 사용자가 추가로 제안한 내용은 약정서 작성이나 녹취 등 입증 가능한 자료로 확보해 둘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로또 예측 서비스 계약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언제나 해지 가능한 '계속거래'에 해당하는 만큼 해지를 원할 경우 사업자에게 우편을 통한 내용증명으로 통보를 진행할 것을 안내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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