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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후 재양성 116명…'바이러스 재활성화' 추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15:18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해 격리 해제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11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격리해제 뒤 재양성으로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가 11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2일 0시 기준 111명에서 5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537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1.1%가 재양성인 셈이다.

재양성 환자 116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48명, 경기에서 10명, 경북에서 35명이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재양성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20대와 50대가 많지만 전체 연령대에 분포돼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재양성 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이라기 보다는 기존 감염된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재양성 판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로 인한 2차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 교육을 시행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격리 해제자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했는지를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격리해제자 본인들도 증상이 나타나면 보고하도록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격리해제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엔 검사와 격리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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