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추천하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올바른 클렌징 방법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14:17





- 약산성 젤 클렌저로 저자극 보습 케어 권장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매일 연속되는 마스크 사용으로 가장 눈에 보이는 피해를 입고 있는곳은 노출된 피부, 특히 얼굴이다. 평소 없었던 트러블이나 염증이 생기거나 더 심하게 진행되는 등 많은 이들이 민감해진 피부로 인해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 때문에 진정효과가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반면 피부 건강을 위해 빼놓지 말아야 할 부분이 올바른 클렌징임을 간과하는 이들도 많다.

온라인 상에 넘쳐나는 클렌징 정보들은 제각각 다르고 피부 타입의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잘못된 선택으로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갈수록 민감해지는 피부를 효과적으로 클렌징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민감성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 지녀야 할 올바른 습관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 김지영 원장(클린업 피부과)에게 들어보았다.

민감성 피부에게 클렌징이 중요한 이유는 pH 밸런스와 관련이 깊다. 김 원장은 "아무리 좋은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다 해도 클렌징 단계에서 유수분을 뺏기고 pH 밸런스가 무너지면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기 되므로 클렌징 제품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극이 큰 클렌징 도구를 사용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클렌징 방법을 실천 중인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원장의 설명처럼, 건강한 피부는 pH가 약산성으로 알칼리성의 클렌저를 사용할 경우 pH 밸런스가 알칼리성으로 변하며, 이런 변화가 이미 진행된 피부일수록 그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라면 약산성의 젤 클렌저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pH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면, 적절한 각질 탈락으로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새로운 수분과 영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이후 진행되는 스킨케어 단계로부터 기대하는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특히 젤 타입의 약산성 클렌저는 건조함에 취약한 민감성 피부를 세안 후에도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타입에 비해 거품이 부드럽고 적게 형성되어 피부 자극이 그만큼 적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민감성 피부의 각질을 제거할 때에는 각질을 억지로 탈락시키는 스크럽제나 필링제가 아닌 저자극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적은 자극으로 효과적으로 피부 각질 탈락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대표적인 성분은 PHA다.

AHA, BHA 이후 3세대 필링 성분으로 주목 받는 PHA는 저자극 필링은 물론 수분까지 공급할 수 있어 민감성 피부의 각질 케어로 추천하는 성분이다. 때문에 PHA 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나 스킨케어를 사용해 꾸준히 홈케어를 진행한다면 점점 건강해지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얼굴 접촉 시에는 손의 청결을 유지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음식과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피부가 더욱 민감해지는 것을 예방 가능하다.

끝으로 김지영 원장은 한가지 조언을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민감성 피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한번쯤 피부과에 방문해 간단한 검사를 통해 전문의와 자신의 피부타입을 바로 알고 피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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