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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륜이 멈춰 선지도 벌써 40여 일이 지나가고 있다. 휴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바심이 들 법도 하지만 대다수의 경륜선수들은 재개장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막강 화력으로 데뷔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25기 특별승급 5인방은 하루빨리 상위 등급 선배들과 맞붙어 보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
경륜훈련원 졸업 순위에서 각각 6위, 7위, 17위를 차지한 안창진(25기·수성·A3) 김민수(25기·부산·A3) 한탁희(25기·김포·A3)도 당장 우수급 강자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비선수 출신으로 현재 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치환(17기·김포·S1) 김환윤(23기·세종·S1) 김민배(23기·세종·S2)의 신인시절을 쏙 빼닮은 안창진은 선배들처럼 묵직한 선행이 트레이드 마크다. 선발급에서 보여준 200m 11초 5 초반대의 선행 기록이라면 우수급에서도 선배들의 인정 속에 승수를 차곡차곡 챙겨나가면서 또 한 명의 비선수 출신 스타 탄생을 알릴 수도 있겠다.
반면 선발급에서 선행 3회, 젖히기 1회, 추입 3회, 마크 1회를 기록하며 특별승급한 김홍기(25기·김해B·A3)는 빠른 상황 대처를 앞세우는 기교파 강자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이번 25기 신인들은 선배 기수들 보다 피지컬이 뛰어나고 기록 면에서 우위에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장경구(25기·미원·A1) 김우영(25기·수성·B1) 등 대다수의 선수들이 빠르면 특별승급 늦어도 하반기 등급 조정 때 상위 등급으로 진출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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